요즘의 더위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한낮을 보내기가 너무 힘들어
더워도 차라리 밖으로 나가자 싶어 카메라를 들고 집에서 가까운
구로구 항동의 푸른 수목원을 찾았다
찌는듯한 더위로 방학인데도 경내에 사람을 볼수가 없었다
야생화가 많은 곳인데 꽃들도 이여름이 힘들어서 다 말라 있었다
햇빛은 살인적이지만 그래도 야외라 간간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걸어 다닐만은 했다
한시간쯤 걸으며 사진찍고 둘러 봤는데 맘 같아선 항동 철길도 가보고 싶었는데
더이상 걷다간 열사병으로 쓰러질거 같아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