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애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동네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어느집 담너머로 보이는 진달래 나무에 분홍색 꽃망울이 망울망울 맺혀서
가만히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올해 처음 보는 진달래꽃이라 어머~ 소리가 절로 나왔다
몇일 전만해도 마른 나뭇가지만 보이는거 같았는데 요몇일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급 성장을 한 모양이다
그렇게 지루하던 겨울이 이제 슬그머니 사라지고 세상은 다시
설레는 봄을 맞으려고 여기저기서 단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듯 하다
오후에는 근린공원의 산수유도 꽃망울이 피기 시작하는걸 보았다
이제 꽃들의 세상이 닥아오고 있네 !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모두 흔들리고 엉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