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할모니
옥희의 작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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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가는 가을

이제 가을이 서서히 떠나가고 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멋지던 온갖 단풍잎들이 모두 떨어지며 발밑에서 속절없이 부서진다 그동안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즐겁게 셔터를 눌렀지만 아직도 마음속에선 이 가을의 풍경들이 못내 아쉬워 자꾸 잡고 있고만 싶어진다 남자만 가을타는건 아닌듯... 나도 가을타는 할모니가 맞는가보다 여러곳의 사진을 모아서 올려본다

사진 2022.11.09

뻘 다방

요즘 핫하다는 그곳 선재도의 뻘 다방 연육교가 놓인후 교통이 편해지니 자동차로 쉽게 갈 수가 있게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떠올랐다는 거다 그래서 딸이 연차를 쓰고 이 엄마를 태우고 고고씽~ 아주 작은 바닷가에 건물의 규모는 상당히 넓었다 그리고 실내나 바닷가 모두 이국적인 동남아풍의 인테리어로 꾸며놔서 전에 해외여행 갔었던 그 느낌을 떠올리게 해줬다 그런데 바닷물이 썰물때라 물은 까마득히 보이지 않고 빈 뻘밭만 펼쳐져 있었는데 물속을 들여다 보니 작은소라, 새끼게, 망둥어새끼, 조개등등 모두가 아주 바쁘게 움직이는게 미소가 절로 나왔다 그냥 부담없이 하루 즐겁게 놀고 오기에 좋은 곳이었다

일상 이야기 202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