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때 시골에서 가져온 막걸리가 냉장고에 계속 들어있어
아들한테 빨리 마시라고 해물 파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사위도 온다고 연락이 와서 의도치 않게 판이 커지게 되었다
딸은 벌써 낮에 외손주랑 같이 와있어서 음식을 다 만들면
싸서 보내려 했는데 마침 잘됐다고 생각했다
금방 만든걸 먹어야 음식맛도 더 있는 거니까.
외손주가 좋아하는 약식도 만들고 사돈이 보내준 LA갈비도 재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몸이 엄청 피곤해진다
나이 먹으니 이젠 오래 서서 일하는게 점점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