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봄 봄 봄
철없는 할모니
2016. 3. 10. 23:47
낮에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베란다 화분들에 물을 주러 나갔더니
지난주만해도 갈색 줄기밖에 없던 미니 라일락이
어느새 연푸르고 조그만 잎을 내밀고 끝에는 벌써 몽글몽글한 꽃송이까지
다닥다닥 달고 보란듯이 나를 맞이한다
너무 귀여워서 미소가 저절로 배어나왔다
꽃샘추위가 그렇게 드세도 역시 봄은 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