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추석 연휴동안 가족 모두 오사카 동생네를 다녀왔다
추석 당일 오후에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연휴가 길었던 때문인지 예상과는 달리
공항은 붐비지않고 한산했다
간사이공항도 역시 그런 편으로 중국인들은 많지 않았다
새로 이사한 동생집에 저녁 늦게 도착해 총 11명의 대가족이
북적거리며 상봉 파티를 한후 아들 딸네 식구들은
미리 예약해 놓은 숙소로 어린이들을 데리고 떠나고
나만 한가로이 동생집의 손님으로 남았다
대부분의 일본 주택들이 화장실이 하나라서 대가족을 감당하기엔
도저히 불가능이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이번 일정도 애초에 나는 애들이랑 같이 안 다니고
그냥 동생 부부하고만 다니는 걸로 합의를 했다
예전의 경험으로 애들을 따라 다니는 건 너무 피곤한 일이었기에...